24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0원 상승한 1,172.90원에 마감하였다.
24일 달러-원 환율은 3분기 경제성장률 부진에도 불구하고 위안화에 연동되며 등락하다 강보합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171.00원에 개장하였다. 장초반 환율은 경제성장 부진 및 지난 며칠간의 하락폭 회수로 상승압력을 받았으나, 이내 위안화에 연동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오전까지 위안화는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여 원화도 함께 강세(환율 하락)를 보이며 1,16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하였으나, 오후부터는 국내 펀더멘털 부진 및 저가매수로 낙폭을 키우지 못하고 반등하여 1,172.9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171.0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80.07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
전일 엔화 변동 |
|
금일 달러원 환율은 1,170원 중후반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9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72.90원) 대비 2.35원 상승한 1,174.35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파운드화 및 유로화 약세로 인한 강달러와 홍콩 시위관련 펜스 미 부통령의 중국 비판으로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는 영국의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따른 파운드화 약세 및 ECB(유럽 중앙은행)의 완화정책 고수로 인한 유로화 약세에 상승하였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으로 인해 파운드화의 가치가 하락한 가운데 최근 존슨 영 총리가 12월 조기총선을 제안함에 따라 파운드화는 낙폭을 일부 축소하였으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으며, ECB의 완화정책이 변동없이 진행됨에 따라(11월부터 양적완화 시작)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다. 이상의 파운드화 약세 및 유로화 약세는 강달러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환율 상승압력을 유발한다.
한편,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홍콩의 민주화 시위와 관련하여 중국이 홍콩의 자유를 축소하고 있다는 취지의 비판을 한 바 있다. 이러한 발언은 중국을 자극하는 재료로 중국이 이에 대한 강경한 반응을 보일 경우 미중 갈등으로 인해 환율이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글로벌 위험선호가 지속됨에 따라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으며, 월말 네고 물량 또한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이다. 또한, 최근 위안화와의 연동성이 긴밀해짐에 따라 위안화의 움직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70.33 ~ 1176.67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