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상승한 1,173.00원에 마감하였다.
25일 달러-원 환율은 ECB의 기준금리 동결과 홍콩사태와 관련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의 중국 비판에도 불구하고 FOMC 등의 이벤트 관망세로 강보합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174.00원에 개장하였다. 장초반 환율은 ECB의 금리동결 및 미 부통령의 중국 비판발언을 반영하는 듯 소폭 상승하였으나 ECB의 금리동결에 대해서는 이미 시장의 예측이 있었고, 미 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중국이 특별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상승폭은 크지 못하였다. 이후 FOMC의 금리 결정 등의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가 이어지며 환율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1,173.00원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174.2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79.46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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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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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1,170원 초반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8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73.00원) 대비 1.05원 하락한 1,171.10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중국이 11월 중순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1단계 협정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짐에 따라 하락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의 협상을 진행중인 USTR(미 무역대표부)은 성명을 통해 일부 분야에서 중국과 최종합의에 근접하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 대통령도 협상이 잘 되어가고 있으며 중국도 합의를 원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상의 성명과 발언들을 통해 미국과 중국이 11월 APEC 정상회의에서 1단계 협정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이는 투심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환율에는 하락압력을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브렉시트와 관련하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브렉시트 연장에 대한 제동을 걸면서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약세를 보였으며 이는 달러화 강세로 이어지며 달러-원 환율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펀더멘털의 부진을 함께 고려한다면 환율이 1,160원대에 기조적으로 머무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기대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68.33 ~ 1174.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