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달러-원 환율은 미중 갈등 완화 가능성에 전 거래일 대비 5.10원 하락한 1,219.90원에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220.00원에 개장하였다. 개장이후 환율은 미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중국이 공정하고 상호 호혜적 무역을 할 의사가 있다면 무역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의사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저가매수로 인해 환율은 1,210원 중반에서 지지되었고 이후 낙폭을 일부 회수하며 1,219.90원에서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217.7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 무렵의 엔-원 재정환율은 1,146.88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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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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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국내 및 중국에서의 코로나 재확산 경계감 속 기대보다 양호한 미 고용지표에 1,220원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4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19.50원)와 동일한 수준인 1,219.50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국내 및 중국에서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이 일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태원발 확진자수가 70명을 넘어섰으며 중국에서도 지린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였다.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은 투심을 일부 위축시킬 수 있다. 또한 환율이 1,210원대에 들어설 경우 저가매수로 1,210원 후반에서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대보다 양호한 미 경제지표로 투심위축은 일부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은 14.7%로 전월에 비해 급증했지만 시장의 예상보다는 양호하였으며, 실업내용 분석 결과 일시적 해고가 78.3%로 주를 이루고 있어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증대되었다. 따라서 금일 환율은 이상의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1,220원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216.10 ~ 1223.33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