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달러-원 환율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불안심리 확산으로 전 거래일 대비 0.60원 상승한 1,220.50원에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219.00원에 개장하였다. 개장이후 환율은 기대보다 양호했던 미국의 실업률 수치에 기댄 리스크온 분위기로 1,210원 중반까지 저점을 낮추었다. 그러나 저가매수 및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경계심리에 재차 낙폭을 회수하면서 상승 전환하여 1,220.50원에서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217.8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 무렵의 엔-원 재정환율은 1,140.54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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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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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미중 갈등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3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20.50원) 대비 3.35원 상승한 1,223.50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서서히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태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전국 확진자 수는 100명에 육박한 상태이며, 독일, 중국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미 백악관 내에서의 확진자 발생소식도 코로나19 경계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미중간의 갈등가능성도 다시 부각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재협상 가능성에 대해 일축하였으며,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국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책임론을 재차 언급하며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상의 코로나19 재확산 경계감 및 미중간 갈등 가능성으로 금일 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및 당국의 경계감은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220.67 ~ 1228.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