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환율은 전일대비 13.20원 상승한 1,130.4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NDF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14.80원 상승한 1,132.00원에 개장했다. 매파적인 FOMC 결과에 급등하며 갭업 출발한 환율은 개장 이후 상단대기 네고 물량이 출회하며 개장가를 고점으로 점차 상승폭을 줄였다. 꾸준한 네고물량 유입에 상단은 제한되며 1,120원대 후반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다 전일대비 13.20원 상승한 1,130.40원에 마감하였다. 장중 변동 폭은 4.40원이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20.86원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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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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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유로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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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달러-원) 스왑포인트 |
* 전일자 청약고객이 수취한 스왑포인트로 당일자 청약시에는 시장상황에 따라 변동
* 해당월 말일(영업일)까지의 스왑포인트 기준
* 자세한 사항은 환위험관리 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www.ksure.or.kr/rh-fx/index.do)에서 확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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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0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30.40원) 대비 3.95원 오른 1,134.30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매파적인 미국 FOMC 결과를 반영하면서 달러화는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의 강세를 보였고 금일 환율도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필립 레인 ECB 위원은 조기 긴축 시나리오를 제시한 연준과 달리 테이퍼링 논의가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고 유로화 약세를 유발하였다. 이에 달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오늘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약세 압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심리 위축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다만, 반기말 수출업체 네고라는 강력한 수급 요인은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달이 반기 말인 만큼 월말로 갈수록 네고 강도는 강해질 수 있다. 또한,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7주 만에 다시 증가하면서 달러화 강세에 제동을 걸 수 있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31.00 ~ 1138.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