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환율은 전일대비 7.30원 상승한 1,272.5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NDF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0.20원 하락한 1,265.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 상승에도 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 등으로 하락 출발한 환율은 개장 이후 글로벌 달러 강세 등에 연동해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상승 전환해 장중 1,270원을 넘어섰다. 2020년 3월 팬데믹 당시의 최고점 기록에 근접했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필요할 경우 시장 안정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구두 개입성 발언을 했지만 환율 상승세를 막지는 못했다. 달러 인덱스는 103.6선으로 상승하였고 다만 장 막판에는 달러 인덱스가 상승폭을 되돌리며 1,272.50원으로 마감했다. 특히 수급상 국민연금의 달러 매수세가 환율 상승세를 부추긴 것으로 전해졌다. 장중 변동폭은 12.70원이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978.00원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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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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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유로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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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달러-원) 스왑포인트 |
* 전일자 청약고객이 수취한 스왑포인트로 당일자 청약시에는 시장상황에 따라 변동
* 해당월 말일(영업일)까지의 스왑포인트 기준
* 자세한 사항은 환위험관리 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www.ksure.or.kr/rh-fx/index.do)에서 확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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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1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72.50원) 대비 0.30원 하락한 1,272.10원에서 최종호가 됐다.
금일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뉴욕증시 급등 속 위험선호 회복,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 당국의 실개입 경계 등을 반영해 하방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미 GDP 실망감에도 주요기업 실적 호조 등의 영향에 나스닥이 3% 넘게 급등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를 회복했다. 아울러 월초 대비 달러-원의 상승폭이 급등한 점을 감안했을 때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장중 유입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또한 전일 외환 당국이 환율 쏠림이 없도록 모니터링 할 것을 언급하면서 당국의 실개입 경계가 고조된 점도 금일 환율 하락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 강세 선반영 인식과 높아진 레벨 부담 등에 간밤 역외시장에서도 달러-원 환율 상승세가 제한된 만큼 금일 환율은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매파 연준 우려 지속과 엔화, 유로화 하락으로 인한 달러 강세 연장 가능성은 환율 하단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267.00 ~ 1276.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