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북한 리스크 완화와 달러-엔 환율 상승 둔화에 1,120원대로 하락했다.
■ 전일 달러화는 장초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을 반영하며 레벨을 낮추고, 시장 참가자들이 그동안 쌓아둔 롱포지션을 정리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우려했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계심이 완화되고 달러-엔 환율 부진 등으로 매수세가 따라 붙지 않아 달러화는 1,120원대 후반에서 머물렀다. 이에 달러화는 이날 전일 대비 6.6원 하락한 1,129.1원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경기부양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 확인되어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고, 외국인 매수가 꾸준히 이어져 사흘 연속 상승해 1,950대에 바짝 다가섰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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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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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환율이 100엔대 진입에 실패하면서 엔화 약세가 둔화되고, 북한 리스크도 완화되면서 1,130원선 부근에서 하방 경직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 달러-엔 환율은 99엔대에서 지속적으로 머무르고 있다. 일본은행(BOJ) 총재가 앞으로 2년 안에 물가상승률 2%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유연하게 운용할 의사를 내비쳐 매수세가 둔화된 상태다. 이에 달러-원 환율도 상승 압력이 제한되고 있다. 북한 리스크도 잠잠해졌다. 그동한 서울환시에서 매수세를 이끌어오던 엔화 약세와 북한 리스크라는 두 가지 요인의 약화로 롱스탑이 유발된 상태다. 증시에서도 외국인 순매도가 가라앉으면서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이 역시 지속될지 확신 할 수 없다. 따라서 이날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1,130원선 부근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 및 수입물가 둔화, 이탈리아 국채입찰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23.00 ~ 1137.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