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은행권의 손절매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당국의 방어선을 뚫고 하락마감했다.
■ 장초반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예금금리 마이너스(-) 가능성 시사에 따른 유로-달러 환율 급락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심 등으로 1,100원선 위에서 지지력을 보였다. 그러나 중국 경기부양 기대에 따른 해외증시 호조 및 수출업체 네고 물량등으로 하락압력을 받은 달러화는 오후들어 롱포지션이 청산되고, 반등을 기다리던 네고 물량도 대거 출회되면서 낙폭을 키웠다. 이에 달러화는 전일 대비 4.5원 하락한 1,097.1원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및 미국과 유럽의 호재에도 외국인 순매도 영향에 소폭상승하며 전일대비 8.5포인트 상승한 1,965.71로 마감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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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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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엔-원 재정환율의 1,100원선 붕괴에 대한 경계심으로 당국개입을 의식하며 1,100원대로 반등이 예상된다.
■ 금일 서울환시는 엔-원 재정환율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심리적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엔-원 재정환율 1,100원선 붕괴는 달러화 하락심리를 더욱 부추길 우려가 있다. 그러나 외환당국은 엔저에 대한 부담을 수차례 피력해 왔고, 엔-원 재정환율까지 1,100원선을 내줄 경우 엔저 방어력 부실이라는 비난에 직면할 수 있다. 따라서 달러화 하락폭 확대 방어를 위한 개입 의지를 드러낼 공산이 크다. 다만, 달러화 반등을 유발할 변수가 당국 개입을 제외하면 그리 많지 않고, 수급상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당국이 맞물리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이날 달러화는 1,100원선 지지력을 확인하며 저점 매수로 소폭 반등이 예상된다.
■ 뉴욕증시는 미국 제조업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업률 및 비농업부문 등 고용지표의 호조 영향으로 상승했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90.00 ~ 1104.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