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호주달러의 급등과 코스피의 부진으로 1.70원 상승 마감했다.
■ 달러화는 미국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개선되고, 양적완화 축소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전일대비 1.20원 상승한 1,115.00원에 출발했다. 오전중 달러화는 호주 경제지표 등에 대해 경계를 하며 매도·매수가 제한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네고물량이 유입되고, 달러-엔 환율이 하락함과 동시에 달러화 역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오후에 호주중앙은행(RBA)가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저점 매수세가 달러화를 지지했고 코스피 지수 역시 1,900선을 밑돌면서 달러화 상승을 부추겼다. 결국 달러화는 전전일대비 1.70원 오른 1,1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1,900선에서 하회하다 전전일대비 9.60포인트 하락한 1,904.90으로 거래를 마쳤다.
|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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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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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발언을 경계하면서 1,11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 미 연방준비위원회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달러는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금일 달러는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최근 휴가시즌으로 인해 거래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1,110원대 중반대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미국 당국자의 발언이 달러 강세 기대를 강화시키고 있고, 이로 인해 서울환시 역시 글로벌 달러 강세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과 전일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인 데니스 록하트가 오는 10월 Fed의 양적완화 축소를 단행할 수 있다고 발언한 점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비록 10월에 벤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자산매입 축소의 가능성은 기정 사실화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울환시는 달러-엔 환율과 아시아통화 약세에 민감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아시아통화의 변동성에 따라 서울환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서울환시에서 금일 달러화는 1,11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시아 통화의 약세와 글로벌 달러 강세, 미 연방준비제도의 발언에 경계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뉴욕증시는 소매지표 부진과 Fed관계자들의 양적완화 조치 축소 발언 등으로 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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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08.00 ~ 1118.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