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시리아 공격 우려와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으로 전일대비 3.60원 상승한 1,101.50원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아시아통화 강세가 계속되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이어지면서 곧 1,090원대로 반락했다. 결국 4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40원 내린 1,094.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5월 9일 종가인 1,091원 이후 넉 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 기획재정부는 2009년 이후 4년 만에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10년물을 10억 달러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평채 발행 금리가 낮아지면 원화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 효과가 있어 달러 매도 심리를 부추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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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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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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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화는 경상수지 흑자로 인한 수출업체 네고 물량으로 공급 우위 장세가 지속되며 무거운 흐름이 예상된다. 또한 기획재정부가 10억달러 외평채 발행을 최저금리로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는 소식은 원화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시켜 원화 강세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중 수급 상황에 따른 1,090원대 하향 돌파 가능 여부가 주목된다.
■ 하지만 시장에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여전하고 금요일에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저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러시아의 강력한 반대로 상당기간 지연될 것이라는 분위기 속에서 시리아 리스크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시리아 사태 및 신흥국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어 엔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가 임박하면서 관망모드가 높아져 유로화 및 엔화도 큰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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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86.00 ~ 1100.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