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화는 우리나라 외평채 발행 성공 소식 등으로 전일대비 2.90원 하락한 1,091.6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은행권 숏 플레이에 1,089원대까지 밀렸으나 주말 미국 고용지표를 앞둔 포지션 청산과 매수 개입 경계심이 확산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 장중 1,100.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90원 오른 1,09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유로화는 드라기 총재가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5% 로 동결한다고 발표하였지만, 또한 ECB가 그간 금리 인하를 논의해 왔다고 밝히면서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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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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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FED의 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 기대감에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가 유지되는 모습이며, 전일 외환 당국 관계자가 최근 원화 강세에 우려감을 표현하는 등의 영향으로 달러 매도세는 약해질 전망이다. 또한 달러/엔 환율이 다시 100엔을 돌파한 점은 달러/원 환율에도 지지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직 소화되지 않은 중공업 수주 물량 및 수출업체 네고 유입 가능성이 여전하여 금일 달러/원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9시 30분경에 미국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발표 전까지는 시장참여자들의 관망심리가 높아져 금일 환율에서는 제한된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 주요 IB에서는 Fed가 9월 테이퍼링을 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번 지표 발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 간밤 유로/달러 환율은 드라기 ECB총재가 기준금리 동결 발표 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논의해왔다고 밝혀 하락폭을 확대하였다. 금일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와 큰 폭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92.00 ~ 1114.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