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일 급등에 따른 반작용에 전일대비 1.40원 하락한 1,097.0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역외NDF투자자들의 롱스탑이 나오면서 달러화가 하락한 후 차츰 지지력을 보였다. 그러나 은행권 롱스탑과 숏플레이가 추가로 유입되고 주식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1,090원대에서 레벨을 낮췄다.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이 3%를 웃돌면서 잠시 경계심이 나타나는 듯 했으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투자자들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매수세가 따라붙지 않으면서 달러화는 재차 하락했다. 달러화는 이날 1,092.80원에 장중 저점을, 1,099.00원에 고점을 기록하며 전일대비 5.40원 내린 1,0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이월롱스탑과 외국인 주식, 채권 매수 자금 등에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고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관망세로 포지션플레이는 다소 제한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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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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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발표된 美 고용지표의 부진과 수주소식에 따라 연일 계속되는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달러화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9월 출구전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Fed의 전망은 금일 달러/원 환율에 강한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정부 당국의 경계감이 여전하고 시리아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1,090원 밑으로는 그 영향력이 제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인 오늘 미국 의회에서의 시리아 군사적 공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그전까지는 시리아 갈등 고조 상황이 유지되면서 달러화는 유로화 및 엔화에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9월 출구전략에 대한 시장 판단이 힘들어졌기에 금일 미의회의 결정이 향후의 환율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또한 전문가들이 여전히 美 테이퍼링 9월 시행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은 금주 美 지표에 따라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85.00 ~ 1096.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