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전일대비 3.3원 하락한 1,057.5원에 출발했다.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미국의 양적완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 매도가 잇따랐고, 수출업체 네고물량 또한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하락폭을 키웠다.
■ 그러나 연저점이라는 레벨부담으로 저점매수가 발생하며 차츰 하락폭을 줄여갔다. 2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55.0원에 저점을, 1,058.1원에 고점을 형성하며 1,050원대 중반을 등락했고, 결국 1,055.8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1월 15일 1,056.3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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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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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 중국 인민은행이 시중 유동성 공급을 거부하면서 단기 자금 금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역외시장은 2.6원 상승하였고, 그 영향으로 금일 서울외환시장의 달러/원 환율은 0.2원 오른 1,056.0원에 출발하였다. 중국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살아난다면 달러화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다만 수출업체의 대기 네고 물량 출회가 예상되고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가 계속되고 있어 그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단에서는 연저점에 대한 부담감에 따라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하게 작용하며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어 금일 달러/원 환율은 1,05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53.00 ~ 1063.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