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수학능력시험일을 맞아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간밤 미국 테이퍼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양적완화 유지 기대가 높아지면서 달러화는 전일대비 0.4원 하락한 1,060.5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1,060원을 하향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 그러나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하단이 지지되며 달러화는 차츰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공기업의 환헤지 물량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관측되면서 지지력을 보였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59.4원에 저점을, 1061.7원에 고점을 기록하며 전일대비 0.5원 오른 1,06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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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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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예상치보다 양호한 성장률을 발표함에 따라 금일 달러/원 환율은 양적완화 조기 축소의 가능성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를 지속해나가고 있는 점 또한 금일 달러화에 상승압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다만 대기중인 네고물량이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이며 금일은 1,060원 중후반에서 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60.00 ~ 1070.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