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우리나라의 무역수지가 2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였다는 소식과 함께 전 거래일 대비 0.6원 하락한 1,057.6원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달러화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에 하락 압력을 받으며 1,056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 그러나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로 달러화는 하단을 지지했다. 금주 예정된 굵직한 주요 이벤트에 대한 관망세로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56.5원에 저점을, 1,058.7원에 고점을 기록하는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결국 달러화는 전일대비 1.0원 내린 1,05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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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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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며 10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미국 제조업PMI지수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2.3원 오른 1,059.5원으로 출발하였다. 이에 조기 테이퍼링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금일 달러화는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은 통화 완화정책을 고수한다고 밝히면서 엔/원 환율에 대한 당국의 경계감도 짙어지고 있어 달러/원 환율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다만 환율 반등시마다 네고물량이 유입되어 상승폭이 제한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상승압력에도 금일 달러화의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오는 6일에는 미국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관망세로 인해 적극적인 플레이가 제한되어 변동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화는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 물량의 강도에 반응하며 1,060원 부근에서의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54.00 ~ 1064.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