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내년 1월부터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 줄이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전일대비 3.7원 상승한 1,05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Fed의 테이퍼링 결정에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으며 레벨을 높였다.
■ 그러나 장 후반에는 1,060원대에서 고점을 인식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다소 반납했다. 미국 테이퍼링에 따른 엔/원 환율의 급속한 하락세에 당국이 경계심을 나타낸 것도 달러화의 상단을 제한하는 데에 한 몫 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053.0원에 저점을, 1,062.30원에 고점을 기록하며 전일대비 10.0원 이상 상승폭을 키우는 변동폭을 보여주었고 결국 전일대비 8.8원이 오른 1,060.1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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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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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17일 끝난 미국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된 테이퍼링의 여파로 전일대비 0.9원 오른 1,061.0원으로 출발하였다. 금일 달러화는 전일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따른 글로벌 달러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계속적인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테이퍼링의 여파로 엔/원 재정환율이 1,010원대로 내려오는 등 급락 추이를 보이고 있어 이로 인한 당국의 경계감이 달러화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 다만 전일 달러/원 환율이 장중 10.0원 넘게 상승하면서 고점에서 매도 대기 중이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출회되었고 이 영향으로 금일 달러화의 상승폭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55.00 ~ 1065.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