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월말 장세 돌입과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하락하였다.
전일환율은 월말 장세에 들어감에 따른 공급 우위의 수급이 예상되면서 하락 출발하였다. 장 초반에는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급락했던 영향으로, 환시 참가자들이 달러 매도에 조심스러운 양상이 나타났다.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본격적으로 유입되지는 않아 달러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 6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이고, 코스피지수가 반등하면서 달러화에 하락압력을 가했다. 저점 결제수요와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단이 지지되었으나 하락요인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2원 가량 하락한 999.12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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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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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시장추세를 전환시킬 큰 재료없이 제한적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현물환 종가와 동일(스왑포인트 고려)한 1,019.7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역외환율을 반영하여 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상승 및 5월 기존 주택판매 상승에도 미국 Fed의 저금리 유지에 따라 달러화 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월말, 분기말, 반기말이 겹친 장세로 공급 우위의 수급이 예상되는 상황이나, 네고물량은 크게 집중되지 않고 있어 달러화 하락압력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저점 매수세와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여전한 상황이나 전반적으로 하락압력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며 1,01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15.86 ~ 1021.64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