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코스피 지수 급등 및 월말 네고물량 유입에 따라 약보합세로 마감하였다.
전일환율은 우크라이나 및 가자지구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금주 예정된 미국 7월 FOMC 정례회의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로 인해 상승 출발하였다.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면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고, 월말 네고물량 유입이 지속됨에 따라 달러화는 하락압력을 받았다. IMF가 원화가치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결제수요 유입으로 하단이 지지됨에 따라 환율은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1원 가량 하락한 1,003.13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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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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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월말 네고물량이 맞물리며 등락할 전망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4.2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030.3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 및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여 상승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아르헨티나 채무 유예 기간이 오늘로 만료됨에 따른 채무불이행 위험 부각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추가적인 상승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 FOMC가 고용시장 불경기가 지속적으로 관측된다고 언급하면서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 발표한 것은 달러화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월말 네고물량의 유입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이 예상되면서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보여 환율은 1,02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23.91 ~ 1031.78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