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라 상승하였다.
전일환율은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을 비롯한 경제지표 호조 및 아르헨티나 디폴트 우려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남에 따라 상승압력을 받았다. 시장 참가자들이 미국 7월 FOMC 정례회의에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태도를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미국 FOMC가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한다고 발표하면서 환율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되었다. 달러화가 상승하면서 월말 네고물량이 유입되었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도 이어지면서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하단에서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른 매수세가 나타남에 따라 환율이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3원 가량 하락한 1,000.49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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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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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인한 글로벌 달러 강세로 1,030원선 진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4.6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034.2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역외환율을 반영하여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르헨티나 디폴트 사태로 인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상승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의 2분기 고용비용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금일 저녁 발표될 미국 7월 비농업부문고용자수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의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전망을 강화해 미국 Fed의 조기금리 인상 기대를 증가시켜 달러화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1,030원대 진입 시 이월 네고물량이 유입되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여 환율은 1,030원대를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27.48 ~ 1034.99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