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오바마 美 대통령의 이라크 반군에 대한 공습 승인에도 중국 7월 무역수지 호조로 인해 하락하였다.
전일환율은 장초반 은행권의 매수포지션 처분으로 하락 출발하였다. 오전 중 오바마 美 대통령이 이라크 반군에 대한 공습을 승인함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인해, 환율이 급등하면서 1,041.3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오후에는 중국 7월 무역흑자가 예상치를 대폭 넘어선 수준으로 발표됨에 따라 달러화에 하락압력을 가했다. 여기에 고점인식 네고물량 유입 및 은행권의 달러화 손절매도가 더해지면서 환율은 급반락하면서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5원 가량 상승한 1,018.47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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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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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금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등락할 전망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5.15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033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됨에 따른 역외환율 하락을 반영하여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이라크 공습이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은 크지 않은 상황이나, 영국도 이라크에 대한 공습을 검토한 점은 달러화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할 것으로 보이면서 환율은 1,03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28.05 ~ 1038.06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