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주간 고용지표 호조에도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 상향조정으로 소폭 상승하였다.
전일 환율은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망치를 하회하는 호조를 보이고, 외국인 주식 배당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며 상승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하락압력을 받았다. 다만 미국 재무부가 한국의 외환시장 개입을 비판했음에도, 엔-원 재정환율이 910원을 하회함에 따른 경계감 지속으로 하단이 지지되며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1원 가량 하락한 906.8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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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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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외국인 주식 배당 역송금 수요와 국내 증시 호조 및 네고물량 유입이 맞물리며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1.5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095.3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오늘 예정된 삼성전자의 1조 8천억원 규모 외국인 배당금 지급에 따른 역송금 수요로 인해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국내 증시 호조가 예상되는 점은 하락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점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여, 환율은 1,09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87.91 ~ 1099.27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