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차익실현에 대응하는 저점 매수 물량의 유입으로 제한적으로 하락했다.
전일 환율은 달러 강세 조정에 따라 차익 실현이 진행되면서 1,153.6원까지 하락하여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달러는 역외 환율을 반영하여 1,150원선 밑으로 하락하였으나, 저점을 인식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하였다. 강달러 조정으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 매도세가 확대됨에 따라 낙폭이 제한되어 종가를 형성했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2.5원 가량 상승한 933.03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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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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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우리나라 경기에 대한 우려와 달러 강세 지속으로 전일에 비해 상승할 전망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3.6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158.4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미국 주택지수 호조와 국내 성장 지표의 부진을 반영하여 달러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일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가 두드러진 만큼, 금일 주식 판매대금의 역송금 수요 역시 달러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160원선의 차익실현 물량과 휴가철을 앞둔 네고물량 유입으로 인해 상승이 제한되어 금일 환율은 1,150원대 후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52.00 ~ 1161.29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