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의 국내증시 매도와 국내 성장 부진 등으로 대폭 상승했다.
전일 환율은 각종 달러화 상승 요인이 맞물려 3년 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두 달여간 100원 가까이 오르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년간 심리적 저항수준으로 여겨져 온 1163.5원 부근에서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 지속과 국내 성장 부진에 따른 원화 약세로 전일 환율은 장중 1166여원까지 치솟았다. 장중 당국의 미세조정이 있었으나, 물량이 크지 않아 소폭 반락하며 1165.1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6원 가량 상승한 939.22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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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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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여전한 달러 강세 가운데, 차익실현 매도세로 제한적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2.6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163.7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전일 급격한 상승에 따른 추가 상승 기대 형성으로 여전히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진 1,160원을 돌파한 만큼, 달러 반락시 매수세가 적극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역외 환율 하락과 당국의 미세조정, 차익실현 물량의 출회로 전일보다 상승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금일 환율은 1,160원대 초중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57.14 ~ 1166.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