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재료부족으로 보합..↑0.60원 1,30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보합세에 그쳤다.
22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보합세는 장중 환율이 변동할 만한 재료가 거의 없기 때문이었다.
딜러들은 지난주 역외선물환(NDF)시장의 강보합세 영향과 역외 매수세로 하방경직성이 형성됐지만 1천305원을 뚫고 올라갈만한 정도의 모멘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장중에는 1억5천만달러 정도로 추산되는 NDF 정산물량이 역외 매수, 역내 매도의 거래를 성사시켜 장중 달러화의 변동을 만들어냈지만 추격매매가 없어 1천302-1천303.50원의 박스권을 깨기에는 무리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21엔 초반에서 옴짝달싹을 하지 않은 달러-엔, 위아래 1p 변동에 그친 종합주가지수, 미미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 등도 모멘텀을 제공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오후 달러화는 오전에 이어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장욱 조흥은행 계장은 "장중에 움직일 모멘텀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지난주 역외시장의 강보합 경향으로 하방경직성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 계장은 "달러-엔이 유럽으로 주무대를 옮겨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은 오후 3시 이후에야 환시 참가자들의 거래가 활발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석균 도쿄미쓰비씨은행 과장은 "달러-엔이 위로 소폭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어 오후에도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것 같다"며 "그러나 1천305원이 무너질지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위쪽으로 무거운 느낌이 든다"며 "전체저으로는 지난주 금요일과 같이 모멘텀이 없는 박스권 장세"라고 부연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0.20원 낮게 개장됐지만 지난주 역외시장의 영향으로 반등해 1천303.20원까지 올라섰다.
이후 달러화는 추가 상승이 막히자 소폭 내려앉아 지난주보다 0.60원 높은 1천302.80원에 오전 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달러-엔은 121.43엔을 나타냈고, 종합주가지수는 0.80원 낮은 527.2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4억원, 코스닥에서 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