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되사기 계속 對엔 강보합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가 23일 도쿄환시에서 거래자들이 달러화 되사기에 나서면서 엔화에 대해 강세를 지속했다.
이날 오후 늦게(오후 2시15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2.48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2.52엔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이날 중 거래에서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918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916달러보다 0.0002달러 상승했다.
이날 달러화는 고점에서 일본계 수출업체들의 매물과 옵션 연계 매도세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엔화에 대해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22.60엔까지 상승했다.
일본계 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 분위기가 달러 되사기를 위해 에너지를 모아오는 듯했다"고 이날의 장세에 대해 설명했다.
상와은행의 다테 사토시 부사장은 "달러화 반등의 조짐은 이미 10영업일 이전에 발생했던 것으로 달러화가 파운드화에 대해 상승하기 시작한 이후 뒤를 이어 유로화와 스위스프랑화에 대해서도 상승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달러화가 테러 전의 수준으로 반등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딜러들은 이날 수출업체들로부터의 매물이 상대적으로 얼마 되지 않았으나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강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딜러들은 이번 주에도 현 수준에서 일정한 박스권을 이루는 가운데 보합장세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ABN암로의 우다가와 고이치 트레이더는 "아직까지 실수요에 의해 뒷받침되는 수요라기보다는 투기거래자들의 포지션조정거래가 많기 때문에 달러화가 급반등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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