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 GDR 5억달러 중 정부지분은 한은이 매입할 수도(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담배인삼공사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대금이 이달 31일 납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당초 5억달러로 예상된 담배인삼공사의 GDR, EB발행 비중은 오는 24일(현지시각) '프라이싱' 직후 발표되기 때문에 GDR 발행대금으로 유입되는 정부 지분의 윤곽은 이날 이후에 드러나게 된다.
한편 담배인삼공사가 EB를 발행하기 위해 매입한 정부와 기업은행의 주식은 원화로 유입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재정경제부의 한 관계자는 23일 "'프라이싱'이 마무리 되면 총 5억달러 중 EB 발행분과 GDR 발행분의 비중이 결정될 것"이라며 "여기에 따라 담배인삼공사가 EB 발행은 원화로, GDR 발행은 달러화로 정부와 기업은행에게 지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GDR 물량과 EB는 담배인삼공사의 총 지분 중 13.8%의 정부지분과 6.2%의 중소기업은행 지분으로만 구성됐다.
이 관계자는 "기업은행 지분에 해당하는 GDR 발행물량은 기업은행 쪽에서 처리 방침을 세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그 규모가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GDR로 발행된 정부 지분은 일단 원화로 국고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럴 경우 한국은행이 정부 지분을 직접 매입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한편 한은이 지난 6월 한통 DR 발행대금 22억달러를 정부 매입했던 선례가 있는 만큼 이번 담배인삼공사 GDR도 한은이 직접 매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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