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박스권 속 사흘째 상승..↑0.90원 1,304.50원
  • 일시 : 2001-10-23 17:20:30
  • <서환-마감> 박스권 속 사흘째 상승..↑0.90원 1,30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사흘째 상승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 종가는 지난 18일 종가 1천298.50원에서 단지 6원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연3일간 상승임에도 상승폭이 크지 않은 것은 장중 내내 좁은 박스권 장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같이 달러화의 변동성이 위축된 것은 장중에 달러화를 움직일 만한 모멘텀이 제공되지 않은 탓이라고 지적됐다. 이에 대해 딜러들은 이달초 연8일동안 달러화가 하락한 이후부터 시장의 심리가 '롱 마인드'로 돌아섰다며 그러나 간밤 역외시장의 강보합세가 개장가에 반영되고 난 후 장중에는 상승세가 유지될만한 주변여건이 없던 요인으로 설명했다. 이날도 달러-엔이 122.40-122.70엔으로 소폭 올라서고 역외가 매수에 나섰지만 역외 매수세가 적극적이지 않았던데다 어젯밤 미증시의 강세가 이날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를 1천억원대로 늘리는 바람에, 장중 매수심리는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24일 달러화는 간밤 달러-엔 변동이 관건인 가운데 1천303-1천308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운갑 아랍은행 지배인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 증가가 위를 막고, 달러-엔 상승이 아래를 받치고 있는 양상이었다"며 "역외가 매수에 나서지 않고 업체 결제가 많지 않은 양상이었다"고 말했다. 정 지배인은 "오늘밤 달러-엔이 123엔을 넘어선다면 달러화가 1천307-1천308원까지 상승할 수는 있다"며 "달러-엔이 마냥 상승할 수만은 없다고 보기 때문에 그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관찰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종원 ABN암로은행 차장은 "최근 달러-엔 상승세를 무시할 수 없다"며 "이로 인해 간밤 역외시장의 강세가 다음날 이월 잉여 물량의 처리로 이어지는 양상이어서 롱 마인드가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엔은 123엔 이상으로 올라설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강태우 한미은행 대리는 "통상 123엔 정도까지로 상승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해외거래자들의 대표적인 전망"이라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젯밤 역외시장의 강세 분위기로 인해 어제보다 1. 90원 올라섰지만 추가 상승은 못 하고 이월 잉여물량과 단조로운 주변상황으로 인해 1천303.9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달러화는 소폭 오르는 듯 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 증가로 '롱 마 인드'가 위축돼, 1천303.70원으로 하락했다가 어제보다 0.30원 오른 1천303.9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포지션 무게로 1천303.00원까지 내려앉았다가 달러-엔 상승,저가매수세, 업체 결제로 1천305.20원까지 올라섰다. 이후 달러화는 차익매물로 어제보다 0.90원 오른 1천30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장 마감무렵 달러-엔은 122.64엔, 종합주가지수는 1.80p 오른 530.50을 기록했다. 또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31억원, 코스닥에서 5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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