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보합..1,295원 바닥인식 ↑1.00원 1,297.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의 보합세는 어제 2천억원에 이어 오늘 1천300억원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 부담과 달러-엔이 123엔 초반으로 올라선 요인이 서로 맞부딪쳤기 때문이다.
또 어제 역외선물환(NDF)시장의 약세는 달러 하락 요인이었던 반면 어제 10원에 육박한 급락세에 대한 경계감은 반대요인었던 것도 보합세의 다른 이유였다.
앞으로 미국 경제 낙관 전망이 계속되는 한 서울 외환시장의 달러화 등락요인의 상충은 계속될 전망이다. 미국 경제 낙관은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의 명분이기도 하지만 세계적인 달러화 강세 분위기에 편승한 달러-엔 상승의 이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결국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월말 네고 장세와 맞물려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다소 크다고는 하지만 124엔을 향해 상향시도를 벌이고 있는 달러-엔을 고려한다면 이달말까지 낙폭 확대는 어렵다는 것이 딜러들 전망이다.
26일 달러화는 1천295-1천30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창영 국민은행 과장은 "시장에 외국인 주식 물량이 다 쏟아졌음에도 장 막판 '숏 커버'가 나온 것은 일중 내내 '숏 플레이'가 주효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시장에 물량이 많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달러-엔이 123엔 이상으로 올라선 이상 간밤 역외에서 매수세가 있을 것 같다"며 "125엔대를 향해 가는 달러-엔과 개선되지 않은 경제 펀더멘틀을 두고 본다면 앞으로 1천295원을 바닥으로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는 장세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임헌종 뱅크원 지배인은 "최근 바닥 찾기 작업 중에 오늘 1천295원선에서 어느 정도 바닥을 다진 느낌"이라며 "달러-엔 상승을 이유로 바닥을 다지고 곧 반등할 수도 있지만 이런 양상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 부담과 월말네고장세로 인해 제한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지배인은 "앞으로 물량 부담이 더 있다면 1천295원도 저점으로 확정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 1천295원선을 저점으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러-엔은 오늘밤 123.20엔 상향시도가 실패하면 122.50엔까지 내려앉을 여지가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혁준 제일은행 과장은 "그 동안 런던, 뉴욕 환시에서 달러-엔이 계속적으로 123.20엔 돌파 시도에 나섰지만 번번이 실패했다"며 "오늘 모처럼 아시아 장에서 시도에 나섰지만 무거운 시장 무게로 밀릴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그러나 상승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123.20엔선이 아니라 123.50엔이 중요한 저항선이기 때문에 이 선을 넘으면 125엔까지 올라설 여지가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해외시각"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와 같은 레벨에서 개장된 뒤, 1천295.50원으로 한차례 밀렸지만 달러-엔 상승과 어제 급락 경계감으로 1천297.40원까지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과 NDF 픽싱 매물에 밀리고 에너지 업체 결제에 받쳐 등락하는 양상을 보이다가 어제보다 0.10원 오른 1천296.10원에 오전장 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좁은 폭에서 달러-엔 상승, 역외 매수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 업체 네고로 횡보하다가 어제보다 1.00원 낮은 1천29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26일 매매기준율은 1천296.2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23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장마감 무렵 달러-엔은 123.05엔,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0.70p 오른 542.19를 기록했다.
또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108억원, 코스닥에서 19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