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1원 변동폭 속 보합..↓1.20원 1,295.80원
  • 일시 : 2001-10-26 12:03:30
  • <서환-오전> 1원 변동폭 속 보합..↓1.20원 1,295.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보합에 그쳤다. 26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보합세는 새로운 모멘텀이 없기 때문이다. 이날도 최근 공급우위 수급구조와 달러-엔 상승의 심리요인이 서로 충돌해 빚어진 좁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어제 1천300억원대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는 오늘도 오전에 500억원대로 지속된 반면 간밤 하향조정을 받았던 달러-엔은 다시 123엔 상향시도에 나섰다. 특히 오전 달러화 변동폭이 1천295.70-1천297원의 거의 1원에 그쳐, 거래의욕 위축이 심각했다. 이에 대해 딜러들은 "기존의 재료들은 다시 박스권을 견고히 할뿐 거래 활성화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며 "역외세력도 런던, 뉴욕 환시에서만 활동적인 탓에 새로운 거래동인이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오전의 팽팽한 공방이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1천293-1천297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류현정 한미은행 과장은 "어제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과 증시 초반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적겠다는 전망을 가진 은행권을 중심으로 '롱 마인드'가 살아났었다"며 "그러나 위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과 업체 네고가 막아서자, 오전 장 막판 이들의 '롱 처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류 과장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영향으로 1천295원선이 무너진다면 의외로 낙폭이 깊어질 여지가 있다"며 "달러-엔까지 하락한다면 이때 도달할 수 있는 저점은 1천293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윤희준 HSBC 과장은 "오전 달러화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며 "시장에 거래 동인이 제공되지 않는 탓에 오후에도 이대로 움직임이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엔은 어젯밤 122.50엔으로 하향조정을 받은 후 이날 아시아 장에서 다시 123엔 상향돌파에 나섰다. 오후 달러-엔은 122.70-123.3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상배 외환은행 과장은 "주말을 앞두고 달러-엔은 조정을 한 차례 받을 것 같다"며 "위로 상승할 만한 모멘텀이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0.50원 낮게 개장된 뒤, 1천296원으로 주저앉았다가 업체 결제, '롱 플레이'로 1천297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1천296-1천297원 좁은 레인지 안에서 횡보하다가 외국인 주식 자금 부담으로 어제보다 1.20원 낮은 1천295.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달러-엔은 122.80엔,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0.90p 낮은 541.29선을 기록했다. 또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11억원, 코스닥에서 13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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