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미 경제지표 예상보다 호전 對유로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26일 뉴욕환시에서 유로화에 대해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비교적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923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2.69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2.94엔보다 0.25엔 하락했다.
딜러들은 이날 유로-달러거래보다는 달러-엔, 유로-엔 거래가 주종을 이뤘다고 전했다.
장초반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한때 이날 중 최고점인 123.24엔까지 올라갔으나 거래자들이 거래량을 줄이면서 123.00엔 아래로 떨어졌다.
유로화 역시 엔화에 대해 장초반 한때 110.00엔까지 상승했으나 거래자들이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 조정에 나서면서 109.15엔까지 하락했다.
한편 딜러들은 이날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된 수치로 발표되면서 달러화가 완만한 상승세를 탔던 것으로 해석했다.
미시간대학의 10월 중 소비자태도지수는 9월 81.8에서 소폭 상승한 82.7로 발표됐다.
9월 중 신규주택판매 역시 예상보다 작은 1.4%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 뉴욕증시가 강세를 이어간 것도 달러화의 가치를 지지하는 또다른 요인이 됐다는 게 딜러들의 평가이다.
비록 이날 시장의 장세가 활기를 띠지는 못했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화가 조만간 더 상승할 것이며 엔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루에미은행의 토마스 몰리 트레이더는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조만간 더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달러당 130.00엔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몰리는 "달러화가 123.00엔 아래로 떨어졌던 것은 조정기간이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달러화가 계속 상승하는 데 별다른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비록 일본 경제의 악화로 엔약세가 더욱 강화될지라도 엔화에 대한 이같은 부정적인 전망은 시장의 일반적인 견해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씨티FX뷰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으로부터 자본 유출이 일어날 가능성은 향후 몇개월 동안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으며 엔화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yoonju@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