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 이번주 경제지표 따라 등락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이번 주(29-11월2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록 지난 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9.11테러 사태의 영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판명됐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들이 앞으로 미국 경제가 얼마큼 회복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주에는 오는 30일 소비자신뢰(consumer conficence), 11월1일 건설지출, 2일 실업률 등의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현재까지는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이들 경제지표가 별달리 호전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NP파리바의 밥 린치 외환전략가는 "달러화의 향후 움직임에 영향을 줄 사실은 경제지표들이 과연 예상치와 얼마큼 큰 차이를 보일 것인가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의 분위기로 봐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행정부의 통화 및 재정 부양정책 덕분에 내년쯤 경제가 되살아날 것이란 기대가 강하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견해를 바탕으로 그는 달러화가 좀 더 상승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IFR포렉스와치의 랜디 도네이 외환전략가는 달러화의 상승세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달러화의 급등세에 찬물을 끼얹는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유로화와 엔화에 대한 단기적인 전망에 대해 불확실한 답변을 내놓았다.
도네이 외환전략가는 "일본의 경제가 근본적으로 부실함을 볼 때 엔화 가치가 앞으로도 혼란스런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퍼캐스트의 크리스 퍼네스 수석외환전략가는 유로화 강세를 밀어붙일 수 있을만한 경제촉진정책이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곧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견해가 시장에 존재한다"면서도 과연 그러한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해 냉소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린치 외환전략가는 "달러화 가치가 안정돼있음에도 불구하고 테러리즘의 위협 속에서 달러화가 평가절하 압력을 받을 가능성은 여전히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주말(26일)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935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928달러보다 0.0007달러만큼 소폭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2.75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2.94엔보다 0.19엔 하락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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