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상승세로 반전..↑2.20원 1,296.20원
  • 일시 : 2001-10-30 12:14:48
  • <서환-오전> 상승세로 반전..↑2.20원 1,296.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상승세로 반전됐다. 3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상승 반전은 20일만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를 신호로 은행권의 선제 '롱 플레이'와 업체, 역외의 추격매수가 어우러진 탓이다. 이에 대해 딜러들은 달러-엔 하락으로 인해 개장초 달러화가 약보합 출발했지만 결국은 미증시 급락이 오늘 종합주가지수의 급락을 불러일으킨 것이 이날 반등세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 당국자의 엔화 강세 저지 발언으로 달러-엔 하락이 제한된 것도 이날 서울 환시의 매수심리를 부추겼다. 그러나 네고가 많이 나오는 월말인 점, 현재 거래레벨이 1천294원인 매매기준율보다 높은 점,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100억원대의 소규모인 점 등이 달러화의 추가 상승 발목을 잡는 재료들이라고 지적됐다. 오후 달러화는 역외매수세가 지속될 지 여부가 관건인 가운데 1천295-1천297원의 변동폭이 예상됐다. 구길모 외환은행 계장은 "역외세력의 강한 매수세로 볼 때, 역외로 빠져나간 물량이 2억달러 까지 추산될 수도 있다"며 "역외가 현물기준으로 1천295원 중반에 강한 매수주문을 내고 있다는 것은 이 선에서 하락이 제한됨은 물론 추가 상승 위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구 계장은 "업체 네고가 없지는 않지만 결제도 나오고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덧붙였다. 김진곤 국민은행 계장은 "시장이 무겁게 넘어오지 않은데다 역외세력의 거센 매수세가 시장에 물량을 메마르게 했다"며 "장중에는 '숏 커버'가 자주 발생하는 악순환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김 계장은 "1천296원이 뚫린 이상 기술분석상 다음 고점은 1천297원이라는 전망이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달러-엔은 어젯밤 미 경제 악화 우려로 달러화 약세 분위기에 편승해 121.90엔대로 하락한 후 이날 오전 121엔 후반에서 머물렀다. 오후 달러-엔은 121.50엔까지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예측됐다. 이상배 외환은행 과장은 "달러-엔 하락을 저지하는 일본 당국자 발언이 있었지만 일본 당국도 121.50엔선까지는 용인하는 모습"이라며 "오후 달러-엔은 121.50-122.10엔에서 변동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0.50원 낮게 개장된 뒤, 1천293원으로 저점을 낮췄지만 곧 은행권 '롱 플레이'와 업체,역외의 동반 추격매수세로 1천295.70원까지 가파르게 올라섰다. 이후 달러화는 차익실현 매물이 역외세력의 매수세를 감당하지 못하자 어제보다 2.20원 오른 1천296.20원까지 완만하게 추가 상승한 후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달러-엔은 121.83엔,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13p 떨어진 534.6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6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코스닥에서 5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