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업체동향, 월말네고 출회보다 결제우위..'고점매도 기다리는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0일 서울 외환시장의 업체들이 수급상 결제우위 양상을 나타냈다. 이날 서울환시의 미국 달러화는 약보합 개장에서 상승세로 돌아 오후 3시26분 현재 어제보다 2.60원 오른 1천296.80원에 매매되는 상황이다. 김근철 산업은행 대고객 딜러는 "여느 때와 달리 월말임에도 업체들 전화주문없는 등 월말 네고장세 분위기가 전혀 아니다"며 "오히려 결제 업체들의 매수주문이 두드러져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딜러는 "업체들이 네고물량 처분에 소극적인 이유는 수출부진이라는 중장기적인 영향 탓도 있지만 오늘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전환이라는 요인이 더 컸다"며 "오늘은 업체들이 고점 매도를 노리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김상훈 한빛은행 대고객 딜러도 "최근 월말네고장세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양상"이라며 "환율이 오르는 추세에서 불필요하게 낮은 가격에 물건을 팔 정도로 급한 업체는 별로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내일도 지속된다면 오는 31일도 월말네고장세가 없을 여지가 크다"며 "대부분의 업체들이 1천300원 위에서 달러매도에 나서려는 듯하다"고 전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