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월말네고에 눌려 약보합..↓2.20원 1,296.10원
  • 일시 : 2001-10-31 16:58:55
  • <서환-마감> 월말네고에 눌려 약보합..↓2.20원 1,296.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의 약보합세는 시장포지션이 잉여 상태로 이월된데다 월말네고가 공급우위의 상황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주변상황은 달러-엔이 121엔 중반으로 어제에 비해 내려섰고, 종합주가지수는 어제와 달리 간밤 미증시 약세에도 상승했다. 외국인은 어제보다 약간 많은 45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해, 1천296원 초반대 저가매수심리에 영향을 줬다. 또 나스닥지수 선물이 5p 내외로 하락한 것이 오늘밤 3.4분기 GDP 악화 전망에 비해 안정적인 모습으로 보여져, 미증시 폭락 전망에 기댄 어제와 같은 매수욕구를 완화시켰다. 이에 대해 이정태 외환은행 대리는 "어제와 다르게 주변여건이 '롱 플레이'를 지원해 주지 못했다"며 "어제 포지션을 불렸던 은행들은 추가 매수여력이 없어 오늘 손절매도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다음달 1일 달러화는 1천293-1천298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류현정 한미은행 과장은 "최근 1천295원 이하 레벨에서는 빠르게 반등하는 시장 속성이 돋보인다"며 "오늘 시장에 물량이 남아 마친 것으로 봤을 때, 내일은 달러화가 오늘 종가를 기준으로 앞뒤로 3원 정도씩 변동할 여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 과장은 "밤사이 미국의 GDP 발표는 큰 변수가 되지 못 할 듯 싶다"며 "오늘 서울 환시가 단기전망을 가지고 수급에 의해 움직이는 특성을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양호선 스탠다드챠타드은행 부장은 "사실 미국경제지표 발표에 의한 달러-엔 등락은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며 "달러화가 오늘과 같이 수급에 의해 좌지우지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 부장은 "1천295원 이하로 낙폭이 제한되는 양상 속에서 오늘 종가를 기준으로 위.아래 2원 정도의 변동폭을 전망한다"며 "최근 장의 특징은 레인지 장세"라고 덧붙였다. 한편 달러-엔은 간밤 122엔 초반으로 올라섰다가 이날 121.65엔까지 떨어졌다. 31일 달러-엔은 미국 3.4분기 GDP 가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것을 고려했을 때, 서서히 하락국면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이병섭 조흥은행 계장은 "미국 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은 달러화 약세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주 미국 고용지수 발표를 또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일시적인 급등락보다는 완만한 움직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계장은 "달러화가 좁게 121.00-122.60엔에서 변동할 것이고 넓게는 120.123.50엔에서 행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 종가대로 개장됐다가 은행권 매수세로 1천299. 50원까지 올랐었다. 이후 달러화는 그러나 달러-엔이 하락하고, 종합주가지수가 반등하는 등 주변여 건이 약보합세로 돌아서고 이월 잉여 무게로 1천296.10원으로 내리막길을 탔다가 ' 숏 커버'와 저가매수세로 어제보다 1.10원 낮은 1천297.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네고 유입 루머로 1천295.70원까지 하락했다가 저가매수세와 '숏 커버'에 다시 1천297.20원으로 떠밀렸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네고와 포지션 정리서 매물로 어제보다 2.20원 낮은 1천296.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1일 매매기준율은 1천297.0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34.7억달러에 달했다. 오전마감 무렵 달러-엔은 121.73엔, 종합주가지수는 3.94p 오른 537.81선을 기 록했다. 또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9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코스닥에서 4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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