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짙은 관망..보합 ↑0.10원 1,296.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보합에 머물렀다.
1일 서울 외환시장의 보합세는 달러화가 움직일 만한 재료가 없기 때문이다.
간밤 122엔대로 오른 달러-엔 영향은 미증시 상승세로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로 전환한 효과와 상충됐고, 역외도 어젯밤 이렇다할 매수세를 보이지 않았다.
업체도 1천290-1천300원의 박스권에서 중간인 오늘 레벨이 매수.매도에 모두 애매한 탓에 짙은 관망세를 나타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95-1천298원 폭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장욱 조흥은행 계장은 "1천296원대에서 서로 눈치보기로 환율 변동이 없었다"며 "달러-엔이 높은 레벨에 있기 때문에 '숏'을 낼 수 없는 것이 추가 상승 기회를 제공하지만 시장에 물량이 부족하지 않은 것은 상황변화에 따라 달러화가 1천295원까지 흐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섭 도이체방크 부지점장은 "시장에 실수급을 제외하고 은행권 거래가 유동성을 제공할 만한 모멘텀이 제공되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장에 변동성이 생기지 않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부지점장은 "업체와 역외는 매도하고 있지만 은행권은 저점매수에 나서는 양상"이라며 "그러나 큰 힘이 실리는 거래가 아니기 때문에 시장에 방향성을 제공할 만한 의미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러-엔은 어젯밤 예상보다 호전된 미국 3.41분기 GDP 발표로 122엔 위로 올라섰지만 도쿄환시에서는 하향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오후 달러-엔은 추가 상승여지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호 신한은행 과장은 "미국 경제지표 호전 발표가 달러화 강세 분위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이 분위기가 엔화 약세라는 일본 당국의 의지와 맞물려 달러-엔은 오전 122.30엔을 발판으로 123엔을 향해 올라설 듯하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0.40원 높게 개장된 뒤, 달러-엔 상승에 따른 상향시도로 1천297.30원을 한차례 찍었다.
이후 달러화는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로 돌아서고 종합주가지수가 상승세를 보이자 서서히 레벨을 낮춰 1천296원 초반에서 횡보하다가 어제보다 0.10원 오른 1천296.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달러-엔은 122.30엔, 종합주가지수는 4.61p 오른 542.42를 기록했다.
또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52억원, 코스닥에서 1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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