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경제지표 악화 예상으로 對엔 소폭 하락
  • 일시 : 2001-11-01 15:50:53
  • <도쿄환시> 美달러화, 경제지표 악화 예상으로 對엔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1일 도쿄환시에서 미 경제지표가 계속 암울한 수치로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면서 거래자들이 매도세에 나서 엔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2.24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달러당 122.40달러보다 0.16달러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008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9004달러보다 0.0004엔 올랐다. 전날 미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호전된 수치로 발표된 이후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경제 둔화세가 언제까지 계속되고 언제쯤 회복의 기미를 보일 것인가에 쏠렸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의 후카야 고지 외환애널리스트는 "미국의 GDP는 예상보다 덜 악화됐으나 여전히 경기는 위축되고 있는 상태"라면서 "조만간 달러화가 이로 인해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딜러들은 미국 증시가 3일 연속 하락한 것도 이날 달러화 가치에 부담을 준 한 요인이 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같은 하락세가 지난 주 내내 시장 전반에 퍼져있던 미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조정을 받으면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쿠사이증권의 시요리 미노루 외환매니저는 "미국 증시가 계속 하락하면서 시장에는 달러 매수보다는 매도나 낫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화가 당분간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1.50엔 대에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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