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약보합..하방경직성 재확인 ↓0.30원 1,296.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 달러화가 약보합을 나타냈다.
5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약보합세는 지난주 미국 증시 호조로 종합주가지수가 오름세를 보이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기조가 지속되는 등의 심리적인 요인 때문이다.
수급상으로는 이월 잉여물량이 공급됐고 S전자 업체 네고가 나왔지만 1천295원선에 포진된 저가매수세와 업체 결제가 낙폭 확대를 저지해, 하방경직성이 재확인됐다.
김진곤 국민은행 계장은 "오전 전자업체 네고와 외국인 주식 물량으로 한차례 하향시도가 있었지만 '숏 플레이'를 했던 은행권이 단단한 바닥을 다시 확인한 셈이었다"며 "오후에 달러-엔이 더 오를 여지가 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기조와 상충돼 장중 달러화 변동이 거의 없을 가능성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신범수 제일은행 과장은 "오후 큰 변동이 없을 것 같다"며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적어서 오전처럼 하락시도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해외요인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보다 국내 수급이 장세에 더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달러-엔은 지난주 121엔 중반에서 후반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오후 달러-엔은 122.00엔까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정경팔 외환은행 계장은 "달러-엔이 미국 금리인하를 반영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후 달러-엔은 121.60-122.00엔에서 변동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0.20원 낮게 개장된 뒤, 외국인 주식 물량, 이월네고, S전자 네고 등으로 1천295.30원으로 추가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저가매수세로 하락이 막히자 '숏 커버'로 인해 낙폭을 줄여 지난주보다 0.30원 떨어진 1천296.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달러-엔은 121.86엔, 오전 거래량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또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6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코스닥에서 7억원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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