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FRB 및 ECB 금리인하 여부 결정 앞두고 對유로 강세
  • 일시 : 2001-11-06 08:08:47
  • <뉴욕환시> 美달러, FRB 및 ECB 금리인하 여부 결정 앞두고 對유로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하를 놓고 각각 어떤 행보를 취할지 시장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달러화는 5일 뉴욕환시에서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980달러에 거래돼 전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0.9025달러보다 0.0045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1.75엔에 거래돼 전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1.68엔보다 0.07엔 상승했다. 달러화는 이날 엔화에 대해 소폭 상승했으나 달러가치에 대한 시장의 분위기보다는 유로-엔 투기거래에 의해 좀더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암울한 전망을 제시하기는 했지만 달러화는 이날 FRB가 오는 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RB) 정례회의 때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 속에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였다. 플리트글로벌마켓의 로버트 포돌스키 수석금리전략가는 "FRB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아드리안 슈미트 외환전략가는 "최근 FRB가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했으므로 이번에는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하는 게 달러화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10월 전국구매관리자협회(NAPM) 비제조업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테러사태의 여파가 여전히 미국 경제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은 이날 10월 비제조업지수가 전달 50.2에서 40.6으로 크게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NAPM이 비제조업부문의 경기조사를 실시한 지난 1997년 7월 이후 월별로는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이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이 지수가 47.0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NAPM의 랄프 카프만이사는 "이미 기업들의 경기를 많이 위축시킨 9.11 테러사태 의 여파가 아직까지 비제조업부문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 다. 한편 유로존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10월 중 2.4%를 나타내 9월 2.5%보다 하락했다. 이는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0%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치로 ECB가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기보다는 현재상태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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