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1,292원 저가매수세 강해..약보합 ↓3.10원 1,292.50원
  • 일시 : 2001-11-07 12:15:12
  • <서환-오전> 1,292원 저가매수세 강해..약보합 ↓3.10원 1,29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간밤 달러-엔 하락, 미증시 상승에 힘입어 어제보다 '갭 다운' 개장된 뒤, 단단한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천295원 아래서 내내 거래됐다. 결과적으로 1천295원-1천300원 박스권이 1천290-1천295원으로 하향조정됐다. 게다가 장중에 외국인이 오전에만 8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달러-엔이 120엔 후반으로 추가 하락하는 등 달러화 하락압력은 더욱 가중돼, 오후에 하향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하락분위기에 기댄 '숏 플레이'에 실재 물량이 많이 실리지 못하고 낮아진 바닥인식으로 인해 1천292원 선위에서는 '숏 커버', 업체 결제, 저가매수세가낙폭 확대를 저지하는 양상이라고 지적됐다. 오후 달러화는 1천291-1천295원에서 변동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노상칠 국민은행 대리는 "오전 어제 '숏'으로 넘어온 참가자의 '숏 커버'와 업체 결제로 1천292원선이 지지되는 양상이었다"며 "그러나 오후에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이 추가로 출회되고, 역외선물환(NDF) 정산 매도물량, 업체 네고까지 가세해 저가매수세를 압도할 경우 1천292원선이 깨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노 대리는 "일단 오전에 한 차례 하향시도가 무위로 돌아가면서 은행권들은 좀 관망하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며 "오전에 역외는 잠잠한 모습이어서 1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된 NDF 정산 매물이 '롤 오버'될 여지가 다소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구길모 외환은행 계장은 "오전장 마감이 1천293원 이하에서 끝났기 때문에 오후 내림세가 본격화 될 것 같다"며 "시장에서 하이닉스 관련 대손충당금 달러화 수요說이 있지만 상식적으로 허점이 많은 주장"이라고 말했다. 구 계장은 "오후에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더 커지고 어제 순매수 됐던 물량이 유입될 경우 1천291원선을 한 차례 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달러-엔은 어젯밤 121엔 초반으로 하락한데 이어 이날 120엔 후반까지 하향세를 나타냈다. 오후 달러-엔은 120.80엔까지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예측됐다. 이희철 하나은행 대리는 "미국 금리인하 재료가 시장에 신선함을 제공하지 못했다"며 "이 실망감이 달러-엔을 아래쪽으로 추락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리는 "일단 120.80엔선이 중요한 '키 레벨'"이라며 "만일 이 선에서 적절하게 달러-엔 하락이 방어되지 못한다면 120엔 초반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3.60원 낮은 1천292원에 개장된 뒤,거의 거래가 수반되지 않고 1천293.7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증가에 기댄 '숏 플레이'로 1천292.30원까지 하향시도에 나섰지만 업체 결제와 '숏 커버'로 올라서 1천293원 중심으로 등락했다. 결국 달러화는 어제보다 3.10원 낮은 1천292.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달러-엔은 120.91엔, 종합주가지수는 0.11p 오른 565.57을 기록했다. 또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35억원, 코스닥에서 8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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