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FRB 금리인하 이후 별다른 움직임 없어
  • 일시 : 2001-11-07 07:36:25
  • <뉴욕환시> 美달러화, FRB 금리인하 이후 별다른 움직임 없어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6일 뉴욕환시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 인하를 거래자들이 크게 반겼음에도 불구하고 주요통화들에 대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948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980달러보다 0.0032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1.25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1.67엔보다 0.42엔 하락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테러공격으로 심한 타격을 받고 침체에 빠져들고 있는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연방기금(FF)금리를 0.5%포인트 내린 2.0%로 인하했다. FRB는 이와 함께 시중은행에 대한 대출에 적용되는 재할인율도 1.5%로 0.5%포인 트 인하했다. 올들어 10번째이자 뉴욕과 워싱턴에 대한 지난 9월11일의 동시 테러공격 이후 세번째인 FRB의 인하조치로 올 초 연 6.5%였던 연방기금금리는 10개월여만에 4.5%포 인트가 떨어지면서 케네디 행정부 시절인 지난 1961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게 됐 다. 딜러들은 FRB의 금리인하에 대비해 이미 포지션을 확보하고 있었던 상태라 금리가 0.50%포인트 인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외환시장에 별다른 충격은 없었다고 전했다. 인베스터스 뱅크 앤 트러스트의 팀 마자넥 수석외환애널리스트는 "FRB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하면서 달러화에는 호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시점에서는 달러가 상승세를 보일 만하며 그 외에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템퍼스 컨설팅의 그레그 살바지오 부사장은 "FRB의 금리인하가 달러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에 다시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래자들이 달러화 매수세에 가담하고 있으며 유로화의 진로는 이제 오는 8일 예정인 ECB의 정책결정회의 결과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로화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0.8960달러대에서 매수주문이 일었고 0.9000달러대에서 매도주문이 있었다. 한편 도쿄환시에서 일부 엔화 숏커버 거래가 있고 난 후 유럽장에서 달러화는 급격히 121.00엔 아래로 떨어졌다가 투자가들이 거래를 자제하면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이날의 최저점 바로 위에서 머무는 데 그쳤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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