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갭 다운'출발후 횡보 ↓2.90원 1,282.20원
  • 일시 : 2001-11-09 12:12:31
  • <서환-오전> '갭 다운'출발후 횡보 ↓2.90원 1,28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갭 다운'된 후 횡보했다. 9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달러-엔 하락, 외국인 주식 순매수 부담 등으로 한때 1천282.50원까지 하향시도를 벌였지만 외환당국 경계감으로 인해 1천283원 언저리에서 게걸음 장세를 지속했다. 이날 외국인은 오전에만 1천억원대의 주식을 순매수해, 나흘째 6천억원 규모의 순매수 누적치를 기록했고 당초 2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됐던 역외선물환(NDF) 정산 매물은 아직 가시화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78-1천28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주호 HSBC 부장은 "오전 1천293원대에서는 매도세가 강한 것을 봤을 때 시장이 물량 부담을 느끼는 양상"이라며 "만일 오후에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잔여 물량과 NDF 정산 매물 부담이 업체 결제에 의해 적절히 흡수되지 못할 경우 1천280원이 한 차례 깨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진곤 국민은행 계장은 "1천280원선에서 당국의 움직임이 중요한 변수"라며 "아침에 '스탑'성 매물을 쏟아낸 역외세력이 오후에 '롤-오버'에 적극적일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김 계장은 "그러나 만일 '숏 커버'를 할 상황이 벌어지면 달러화가 1천285원 수준까지도 되오를 여지는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달러-엔은 어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로 유로화에 대한 매도세가 일어 크로스 환율 변화를 쫓아 한때 119엔대로 추락하기도 했다. 이날 달러-엔은 120엔에서 지지됐다. 오후 달러-엔은 119.80-120.4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배 외환은행 과장은 "아시아 장에서 달러-엔이 오름세를 타고 있지만 120.40엔이 단단한 저항선이기 때문에 유럽장에서 120엔 이하로 밀릴 여지가 있다"며 "그럴 경우 달러-엔은 119.80엔까지 하락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1.10원 떨어져 개장된 뒤, 1천282.50원까지 추가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매물 부담과 당국 경계감으로 변동성이 크게 위축된 상태에서 달러-엔에 따라 1천283원을 축으로 횡보했다. 결국 달러화는 1천292.10원까지 추가 하락한 후 어제보다 2.90원 떨어진 1천282.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전장 마감무렵 달러-엔은 120.22엔을 기록했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181억원, 코스닥에서 7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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