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외인 순매도 전환..강보합 ↑1.50원 1,284.60원
  • 일시 : 2001-11-12 12:17:10
  • <서환-오전> 외인 순매도 전환..강보합 ↑1.50원 1,284.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12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 미달러화가 지난주에 비해 오름세를 보이는 달러-엔, 역외시장에서의 소폭 강세 등에 힘입어 지난주 종가에 비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중 달러화 변동폭은 1.30원에 그치는 등 움직임은 활발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딜러들은 외국인이 그 동안 주식 순매수 기조에서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 시장에 저가매수세를 강하게 유지시켰다며 오후나 내일쯤 나올 가능성이 있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을 고려했을 때, 과다매도(숏) 플레이에 나설 여지가 있지만 큰 '숏'은 보유하고 있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83-1천286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배 기업은행 대리는 "오전 장세는 1천284원에는 업체 결제와 충당금 수요가 하락을 막아서고 1천285원 위에서는 업체 네고가 상승을 막아서는 형국이었다"며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로 전환한 것이 시장에 공격적인 매도를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리는 그러나 "역외선물환(NDF) 정산 물량도 있기 때문에 오후에 좀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석균 도쿄미쓰비시은행 대리는 "내일 공급될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이 시장에 방향을 가르쳐 주고 있는 듯 하지만 주변여건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일본, 싱가포르 등의 아시아 각국이 자기 통화의 약세를 유도하는 낌새를 취하는 상황이 원화에게 상관없는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김 대리는 "매수, 매도 모두 적극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달러-엔은 일본 당국의 개입 가능성 발언으로 120엔에서 강하게 지지되며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오후 달러-엔은 120-121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승배 한미은행 대리는 "향후 미국 경제가 개선될 여지가 뚜렷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전망이 달러화 약세 현상을 초래하고 있지만 달러-엔은 일본 당국의 엔화 약세 의지가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1.90원 오른 1천285원에 개장된 뒤, 천285.30원까지 추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전자업체 네고물량에 1천284원까지 떨어졌다가 업체 결제와 충당금 수요 등으로 어제보다 1.50원 오른 1천284.6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달러-엔은 120.36엔을, 오전 거래량은 9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89억 어치 주식을 순매도, 코스닥에서 1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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