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유로포지션 조정세 속 對엔 소폭 상승
  • 일시 : 2001-11-12 15:20:04
  • <도쿄환시> 美달러화, 유로포지션 조정세 속 對엔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12일 도쿄환시에서 유로 포지션 조정엔 나선 거래자들로 인해 하향압력을 받았으나 오후장 들어 엔화에 대해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0.46엔에 거래돼 전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0.30엔보다 0.16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947달러에 거래돼 전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0.8939달러보다 0.0008달러 상승했다. 딜러들은 이날 거래자들이 과다 보유하고 있던 유로화를 엔화에 대해 고점 부근에서 팔아치우면서 유로당 107.00엔에서 상승세가 제한됐으며 이로 인해 달러-엔 매도세가 일었다고 전했다. 딜러들은 이같은 달러-엔 매도세가 일부 일본계 은행들이 가담한 달러 숏포지션 정리 거래를 흡수했다. 다이이치강교은행의 와타나베 히데노리 수석책임딜러는 "유로화 포지션조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면서 "이로 인해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계속 하락해 달러당 118.00엔 대까지 떨어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상와은행의 다테 사토시 부사장은 "달러화의 향후 진로는 유로-엔에 의해 결정되는 측면이 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딜러들은 유로 롱포지션 조정으로 인해 이번주 유로화가 엔화에 대해 106.00엔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로서는 단기적인 지지선이 유로당 107.30엔에 머무를 전망이지만 유로화가 이 수준 이하로 일단 떨어지기만 한다면 일본계 수출업체 및 투자가들이 매도세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딜러들은 미국 증시의 점진적인 상승세가 이번 주 들어 거의 끝나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의 하락압력은 그다지 거세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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