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레인지 장세..↑1.40원 1,284.50원
  • 일시 : 2001-11-12 16:59:59
  • <서환-마감> 레인지 장세..↑1.40원 1,28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레인지 장세를 나타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은 크게 그동안 지속됐던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 부담과 수출부진을 우려하는 외환당국의 환율 하락 제한 경계감이 서로 힘의 균형을 이루는 틀에서 움직였다. 마찬가지로 장중에 미달러화의 작은 움직임을 주도하는 주변여건들도 등락요인이 팽팽히 맞서는 모습이었다. 실제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 공급이 많지 않은 것과 오전동안 외국인이 순매도 양상을 보인 것은 달러화의 반등을 꾀하는 세력에게 명분이 됐다. 반면 13일 지난주말 2천억원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이 대기된데다 오후들어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한 것 등의 이유는 추가 하락을 지지하는 세력의 매도 이유가 됐다. 결국 이날 달러화는 변동성이 위축된 가운데 1천283.30-1천285.30원의 2원 변동에 그쳤다. 13일 달러화는 1천283-1천 신용섭 도이체방크 부지점장은 "공급우위구조와 당국 경계감이 서로 맞부딪히고 있다"며 "그러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만으로 1천280원을 깨고 내려가기도 버겁다"고 말했다. 신 부지점장은 "이로 인해 시장에 저점매수에 나서는 은행들이 많지만 1천290원 위로 상승할 명분도 요인도 없는 상황"이라며 "결국 달러화는 1천280원대 레인지 장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시각에서 내일 장을 본다면,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크지 않는다면 오전에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으로 한 차례 밀린 뒤에 반등하는 시황을 예상한다"며 "주초반은 지나야 외국인 주식 매수, 역외 동향 등의 움직임에 따라 환율 방향이 결정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류현정 한미은행 팀장은 "오늘 선취매수와 업체 네고물량간에 움직임이 시장 흐름을 만들었지만 주로 1천284원대에서 위.아래 1원폭에 그쳤다"며 "1천270원대도 1천290원대도 현재 환경에서 거래레벨이 될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류 팀장은 "1천282-1천287원이 한동안 거래레인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편 달러-엔은 주말동안 일본 당국의 개입 가능성 발언이 나오자 120엔에서 강하게 지지되며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오늘밤 달러-엔은 뉴욕시장은 휴장인 가운데 런던 및 기타 해외외환시장에서 120-121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심완섭 기업은행 계장은 "달러-엔이 120엔 이하에서는 일본 당국자들의 엔화 강세 저지 발언으로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이로 인해 달러-엔이 아래쪽보다는 위쪽으로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심 계장은 "일본계 펀드는 달러화 매도를 하고 있는 반면 미국계 펀드가 매수에 나서고 있는 양상"이라며 "오늘밤 달러-엔이 120.80엔을 뚫고 올라선다면 121.00엔까지 올라설 수 있다"고 예측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1.90원 오른 1천285원에 개장된 뒤, 천 285.30원까지 추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전자업체 네고물량에 1천284원까지 떨어졌다가 업체 결제와 충당 금 수요 등으로 지난주보다 1.50원 오른 1천284.6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오후들어 달러화는 업체 물량과 일부 '숏 플레이'로 1천283.30원에 일중 저점을 기록한 뒤, '숏 커버', 달러-엔 상승에 따른 매수세 등으로 지난주보다 1.40원 오른 1천28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13일 매매기준율은 1천284.3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24.9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달러-엔은 120.60엔을, 닛케이 지수는 134.15p 떨어진 10,081.56엔으로 마쳤다. 또 종합주가지수가 7.73p 오른 584.48을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12억 어치 주식을 순매도, 코스닥에서 3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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