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뉴욕금융시장 요약>..카불발 호재 긍정적 모습 나타나
  • 일시 : 2001-11-14 08:21:49
  • <13일 뉴욕금융시장 요약>..카불발 호재 긍정적 모습 나타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홍규기자= 13일 뉴욕금융시장은 탈레반군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의 철군에 따른 테러근절 가능성이 가장 큰 호재로 작용, 긍정적인 모습이 이어졌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긍정적 소식으로 뉴욕주가가 다소 큰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안전투자처' 역할이 다소 희석되면서 차익성 매물이 나와 국채가격이 하락했다. 여기에 자동차매출 증가로 10월 소매매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국채가의 하락을 견인했다.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탈레반군 철수 소식, 뉴욕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주요 통화에 대해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810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945달러보다 0.0135달러 하락, 지난 8월초 이래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1.61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0. 40달러보다 1.21달러나 뛰어올랐다. 뉴욕증시에서는 아마존의 실적 호조, D램가격 상승에 따른 대만 반도체업체들의 주가 오름세 지속, 탈레반군의 카불 철수 등 호재가 지속돼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2%나 오른 1,892.11에 마쳐 1,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주가지수도 2.06% 높은 9,750.95에 끝났다. 증시관계자들은 시장은 여전히 악재보다는 호재를 선호하는 모습이라면서 그러나 단기급등에 따른 급락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발언을 지속적으로 내놓았다. 그러나 펀드매니저들이 채권과 현금 보유를 줄이는 대신 주식매입에 나서는 등 긍정적인 면이 서서히 부각되고 있어 주가가 강한 하방경직성속에 강세를 지속할 가능성도 크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뉴욕채권시장에서는 카불발 호재로 여타 금융시장이 긍정적 모습을 보임에 따라 매물이 나와 10년만기 국채가격이 전날보다 17/32나 떨어졌으며 수익률은 연 4.37%였다. 채권관계자들은 절대금리가 낮은 상황이어서 채권투자열기가 다소 식어가고 있으나 다음달 단기금리 인하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국채가의 하락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가격은 미국 정부가 비축전략유를 다시 늘릴 것이라는 발표와 OPEC의 감산 가능성으로 전날보다 배럴당 44센트 높은 21.67달러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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