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빈 라덴 체포설로 122엔대 돌파하는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홍규기자= 미국 달러화가 오사마 빈 라덴 체포설로 인해 엔화에 대해 급등세를 나타냈다.
딜러들은 빈 라덴이 체포될 경우 테러가 근절될 것이라는 분석이 확산되면서 달러매입세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15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21.92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보다 0.31엔 상승했다.
오후 2시40분 현재 달러화는 122.14-.18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817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가격보다 0.0008달러 올랐다.
한 시장관계자는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소매매출 급등으로 표출된 가운데 빈 라덴 체포설은 기름에 불을 지피는 상황으로 발전됐다고 풀이했다.
그는 "비록 향후 아프가니스탄 처리문제가 남아있음에도 불구, 달러 강세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분위기가 미국계 증권사들의 달러매입세를 부추겨 일본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 출회를 압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21.90엔 후반대에서 일본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급증했음에도 불구, 달러화가 122엔대로 진입한 것은 달러 강세분위기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도 "사실 관계를 떠나 빈 라덴 체포설만으로도 달러화의 강세가 나타날 분위기였다"면서도 "이같은 루머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데 시장이 힘이 쏠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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