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유로매도세로 對유로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16일 도쿄환시에서 기관투자가 들이 달러매도.유로매수세에 가담하면서 유로화에 대해 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2.25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2.40엔보다 0.15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842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819달러보다 0.0023달러 상승했다. 딜러들은 그간 유로숏포지션을 취했던 기관투자가들과 일부 인터뱅크 딜러들이 11월 들어 포지션을 균형으로 맞추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스미토모미쓰이은행의 히로카주 노테 수석부사장은 "유로화의 하락세가 아직 끝나지는 않았다"면서 "유로화는 다시 하락세를 탈 것이고 조만간 0.8650달러대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장중 내내 달러화와 엔화에 대한 유로화 매수를 계속했다. 한편 딜러들은 유로존의 일부 중앙은행들이 유로화가 0.88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유로 매입에 나서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고쿠사이증권의 시요리 미노루 외환매니저는 "합의 내용이 사실이라 해도 이들의 매수세는 일상적인 거래가 될 뿐 시장개입과는 다른 패턴일 것"이라며 "그러나 이같은 소문으로 인해 유로화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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