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강한 매수세로 對엔 상승
  • 일시 : 2001-11-19 15:06:29
  • <도쿄환시> 美달러화, 강한 매수세로 對엔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19일 도쿄환시에서 강한 매수세가 일면서 옵션연계 및 차익실현 매물을 압도해 지난 10월26일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23.00엔대를 돌파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3.07엔에 거래돼 전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2.90엔보다 0.17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815달러에 거래돼 전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0.8845달러보다 0.0030달러 하락했다. 딜러들은 지난 주말 경 뉴욕환시에서 달러화가 122.00엔 후반대에서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인 이후로 인터뱅크 거래자들과 기관투자가들이 달러 매수세에 적극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 공습의 연이은 승전보와 함께 최근 미국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도 달러화 가치를 뒷받침하는 요인이 됐다고 전했다. 고쿠사이증권의 가네코 카쓰히로 수석딜러는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더빠른 급등세를 보일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달러화의 지지선은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상와은행의 다테 사토시 외환부사장은 "달러화가 120.00엔대 아래로 내려가는 일은 앞으로 오랫동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딜러들은 이날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23.02엔대까지 오르자 옵션연계 매물과 일본계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출회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딜러들은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현재 달러화가 123.00엔 위에서 지속적으로 움직일지는 의문이지만 향후 며칠 내에 123엔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9.11 테러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지난 10월25일의 최고치 123.37엔이 달러화의 단기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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