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달러-원 환율 안정, 저금리 부작용 최소화에 긴요
  • 일시 : 2001-11-19 16:07:35
  • <초점> 달러-원 환율 안정, 저금리 부작용 최소화에 긴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달러-원 환율 안정이 저금리로 인한 국민생활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수입물가 변동에 대한 환율효과 분석'을 따르면 주요 수입원자재의 국제가격은 금년 세계경기의 동반부진으로 하락됐지만 수입물가(원화기준) 및 국내물가는 원화 환율의 큰 폭 오름세로 상승했다. 금년 1-10월 중 수입물가(원화기준) 상승률이 7.4%로 지난해와 비슷했고 오히려 외화표시 계약통화 기준으로 보면 같은 기간 4.9% 하락했다. 결국 올해 원화 환율이 수입물가를 12.3%나 상승시킨 셈이다. 이같이 원화 환율이 수입물가에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은 작년 주요국 통화에 대해 하락한 것에 비해 금년은 대부분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환율 상승폭이 일본 엔화 및 독일 마르크화의 경우 각각 2.3% 및 9.0%인 것에 비해 대미달러화에 대해서는 15.4% 나 올라, 대미환율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있다. 한편 환율 요인이 수입물가에 끼치는 영향력 비중이 커진 것은 외환위기 이후 환율 변동폭의 커진 점에서도 기인한다. 대미달러 원화 환율 변동폭은 지난 1992-1996년 -4.1-6.4%에서 1997-2001.10월에는 -15.0%-47.1%로 벌어져, 외환위기 이전 연평균 1.9%에 불과했던 수입물가 영향 비중을 외환이후 9.4%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국내경기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시중금리의 하향안정을 추구하는 시점에서 저금리로 인한 연금 및 이자생활자의 생활곤란, 부동산 시장 과열로 인한 서민피해 등의 국민생활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물가안정이 확고하게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원화 환율 요인이 수입물가 및 국내물가에 상당한 상승압력으로 작용한다는 측면에서 환율안정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교역통화 비중 중 80%를 차지하는 대미달러 환율 안정이 바람직하다는 의미로 풀이해 볼 수 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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