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간>美달러, 추수감사절 앞두고 한산한 거래속 對유로.엔 강세 예상
  • 일시 : 2001-11-19 08:18:06
  • <뉴욕-주간>美달러, 추수감사절 앞두고 한산한 거래속 對유로.엔 강세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이번주(19-23일) 뉴욕환시에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한산한 거래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강화되고 ▲아프가니스탄공습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가 확산되고 있으며 ▲미국으로의 자본 유입이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들어 달러화 상승을 점치고 있다. 이에 더해 유로존이 경기후퇴에 대처할 만한 힘이 미약하다는 지적과 일본 금융시스템의 총제적 문제와 경제악화에 대한 우려가 점증, 달러화가 더 상승탄력을 받게될 것이라고 이들은 지적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로버트 블레이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확실히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좀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특히 주식 및 채권시장의 움직임이 명백히 이같은 징후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미국의 10월 소매실적이 뚜렷한 강세를 보인 점을 토대로 내년 초반쯤 미국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아프가니스탄 공습에서 미국과 아프간 북부동맹의 승리가 점차 확실시돼가고 있으며 유가가 급락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차기 정례회의에서 금리인하를 유보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달러화는 주요통화들 중에서도 특히 엔화에 대한 뚜렷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한주 동안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약 2.3% 상승하면서 122.00엔과 122.50엔 대의 저항선을 차례로 돌파해 3주만의 최고치인 122.9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특히 일본계 투자가들이 해외채권 및 주식을 대량으로 구입하면서 촉발된 것으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거래가 대부분 헤지용이었다고 분석했다. HSBC의 마크 챈들러 외환전략담당 대표는 "이번 주내에 달러화가 123.50엔까지 오를 것"이라며 "이러한 상승세가 지나면 완연한 조정국면 시기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경제지표는 오는 19일에 10월 신규주택착공실적, 21일에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 미시간대 11월 소비자태도지수 등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경제지표들이 대부분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달러화의 강세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아프간 공습 등 세계 정치적인 요인이 매우 유동적인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음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일부 상존하고 있었다. 챈들러대표는 "어떤 의미에서 아프간에 폭탄을 투하한 것은 손쉬운 일이었다"면서 "다음 단계부터 어려움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지난 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역시 테러리즘과 관련한 미국의 보안 및 안전문제와 오사마 빈 라덴에 관한 소식이 달러화의 변동폭을 더욱 넓히는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번 주 독일의 Ifo지수 발표를 앞두고 시장 관계자들이 유로존의 기업 경기가 어떤 상황을 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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